CPU 교체 전 확인할 것 · 소켓·바이오스·전원부·쿨러
CPU는 소켓이 맞아도 메인보드 바이오스가 해당 CPU를 모르면 부팅되지 않습니다. 같은 소켓 안에서도 세대가 나뉘고, 전원부와 쿨러가 따라주지 않으면 성능이 제한됩니다. 교체 전에 네 가지를 확인하세요.
교체 전 확인 순서
이런 경우 먼저 확인하세요
소켓이 같으면 무조건 호환되나요?
아닙니다. 소켓은 물리적 모양만 맞추는 규격이고, 실제 지원 여부는 칩셋과 바이오스가 결정합니다. 같은 소켓 안에서도 세대별로 지원이 갈리고, 보급형 칩셋은 상위 CPU의 일부 기능을 제한하기도 합니다.
인텔은 세대가 바뀌면 소켓이 함께 바뀌는 경우가 많고, AMD는 한 소켓을 여러 세대에 걸쳐 쓰는 대신 칩셋별 지원 범위가 다릅니다. 어느 쪽이든 '소켓 이름'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 메인보드 모델명으로 제조사 CPU 지원 목록 확인
- 칩셋 이름까지 함께 확인
- 오버클럭 지원은 칩셋과 CPU 양쪽 조건
바이오스는 왜 먼저 확인해야 하나요?
메인보드는 출고 시점의 바이오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뒤에 나온 CPU는 바이오스가 인식하지 못해 전원은 들어오지만 화면이 뜨지 않는 상태가 됩니다.
이때는 구형 CPU로 부팅해 업데이트한 뒤 다시 교체해야 합니다. 보드에 CPU 없이 업데이트하는 기능(플래시백 계열)이 있으면 그 방법을 쓸 수 있지만, 지원 여부와 USB 포맷 조건이 모델마다 다릅니다.
업데이트 전에는 반드시 제조사 안내를 읽고, 정전 위험이 없는 환경에서 진행하세요. 업데이트 중 전원이 끊기면 보드가 정상 부팅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전원부(VRM)가 부족하면 어떻게 되나요?
전원부는 CPU에 안정적으로 전류를 공급하는 회로입니다. 상위 CPU는 순간 전류가 크게 올라가는데, 전원부가 부족하면 클럭이 자동으로 떨어지거나(스로틀링) 시스템이 꺼질 수 있습니다.
스펙표의 '페이즈 수'는 참고 지표일 뿐이고, 실제로는 전원부 방열판 유무와 면적이 체감에 더 크게 작용합니다. 작은 보드에 상위 CPU를 얹을 때는 케이스 내부 공기 흐름도 함께 봐야 합니다.
부팅은 되는데 벤치마크 점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다면 전원부 온도를 먼저 의심해 보세요.
쿨러와 윈도우는 어떻게 되나요?
쿨러는 소켓별 브래킷으로 장착합니다. 같은 소켓이라도 보드 세대에 따라 백플레이트 구성이 달라질 수 있으니, 쿨러 제조사의 소켓 지원 목록을 확인하세요.
CPU를 바꾸면 윈도우 정품 인증이 풀릴 수 있습니다. 메인보드를 그대로 두고 CPU만 교체하는 경우에는 대체로 유지되지만, 보드를 함께 바꾸면 하드웨어 변경으로 인식돼 재인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교체 후에는 칩셋 드라이버를 새로 설치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특히 전원 관리 드라이버가 맞지 않으면 유휴 상태 클럭이 비정상으로 유지될 수 있습니다.